난징, 중국 2025년 12월 22일 /

12월 15일, 장쑤 처팡(Jiangsu Chefang) 500kV 변전소의 대규모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겨울 전력 피크에 대비해 장쑤성이 추진한 첫 번째 핵심 500kV 전력망 사업이다. 이 사업은 쑤저우 남부 지역 전력망의 전력 공급 능력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겨울철 최대 전력 수요에 대비한 견고한 에너지 안보 장벽을 구축하고 장쑤성과 창장 삼각주 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촉진할 것이다.

쑤저우 공업원구(Suzhou Industrial Park)에 위치한 장쑤 처팡 500kV 변전소는 2001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쑤저우 전력망과 화동 전력망(East China Power Grid)을 연결하는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사회 발전에 따라 전력 부하가 증가하면서 지역 전력망의 공급 압박이 가중돼 왔다. 2024년 10월, 1000MVA 주 변압기 1기, 500kV 송전선로 6회선, 220kV 송전선로 9회선을 건설하는 변전소 대규모 확장 공사가 시작됐다. 이번에 추가된 100만 킬로와트의 변전 용량은 약 30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국가전망공사 장쑤 전력 엔지니어링 컨설팅(State Grid Jiangsu Electric Power Engineering Consulting Co., Ltd.)의 싱즈하오(Xing Zhihao) 프로젝트 매니저는 "공사 구역이 기존 변전소의 500kV 고압 활선 장비 및 선로와 인접해 있어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싱 매니저는 현장에서 시공 조직과 운영 절차를 엄격히 관리했으며, 레이저 전자 울타리를 배치해 지능형 보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리단의 전 과정 현장 감독과 전담 시공 안전 감독관의 실시간 점검을 통해 '기술적 방어 + 인적 방어'가 결합된 이중 안전 장벽을 구축하면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완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싱 매니저는 "프로젝트 가동 후 지역 전력 공급 능력이 대폭 향상돼 쑤저우 남부 반도체 기업과 컴퓨팅 파워 센터 등 첨단 산업 시설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 겨울철 피크 기간에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쑤성은 올해 겨울철 전력 피크에 대비해 10개의 핵심 기간망 프로젝트와 1007개의 배전망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이들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면 장쑤성 전력망 구조가 한층 개선되고, 장쑤성 북부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수요를 충족하며, 장쑤성 남부 전력망 공급 능력을 강화해 장쑤성 내 기업과 주민을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겨울철 전력 공급을 효과적으로 보장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