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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김승수 의원, 뮤지컬산업진흥법 발의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장성준 기자 |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21일, 뮤지컬 산업 진흥을 위해 국가 차원의 시책을 수립하고 자문기구 설치, 진흥 전담기관 지정 등을 담은 「뮤지컬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뮤지컬산업진흥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정안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서 촉망 받는 뮤지컬 산업 진흥과 저변 확대, 세계화를 위해 마련했다.

 

뮤지컬산업진흥법은  ▲정부의 5년 주기 뮤지컬산업진흥기본계획 수립·시행 ▲뮤지컬 산업 활성화와 지원 방안 마련 ▲뮤지컬 산업 전문 인력 양성 ▲뮤지컬 관련 지식재산권 보호 ▲국내 창작 뮤지컬 수출과 지역 뮤지컬 산업 지원 ▲뮤지컬 산업 진흥·발전을 위한 자문기구 설치와 전담 기구 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2023년 4,59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국내 뮤지컬 산업은 지난 20년 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였고 한국은 현재 미국, 영국, 일본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시장으로 꼽힌다.


산업 규모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은 해외에 라이선스를 잇따라 수출하거나 투자를 받으면서 일자리 창출과 공연 시장 발전을 이끌고 있다. 마니아층의 78.1%가 20~30대 MZ세대로 나타나는 등 미래 주류 소비 문화로 각광받고 있다. 의상, 무대, 뷰티, 공연 기술 등 연관 산업과 동반 성장이 가능해 문화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 받는다.

 

영화 관련 법 제정 이후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며 K-신드롬의 주역이 된 영화 산업과 같이, 뮤지컬 산업도 뮤지컬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면 정부 차원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통한 산업 발전과 세계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뮤지컬 산업계 과제인 불안정한 투자 환경, 저작권 침해, 불법 유통 해소와, 창·제작자 권리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대구부시장 재직 시절에 DIMF(대구국제뮤지컬축제)가 아시아 최대 뮤지컬 축제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통과된 ‘뮤지컬 독립 장르 인정’ 공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2023년도 예산에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조성 기본 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반영에 이어 2024년도 예산에는 기존 정부안에 빠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 예산 반영 등을 이끌어내는 등 뮤지컬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의원은 “MZ세대의 전폭적 사랑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뮤지컬 산업은 K팝, K드라마처럼 우리나라를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이끌 킬러 콘텐츠가 될 잠재력이 크다”며 “영화 관련법 제정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한 영화 산업과 같이 뮤지컬산업진흥법 제정이 우리나라가 세계 뮤지컬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회 통과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