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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개관 10주년 증평군 좌구산천문대, 운영 활성화로 새출발

 

충북 증평군 좌구산천문대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펼친다.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 굴절망원경을 설치한 좌구산천문대는 신비로운 별빛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곳으로 2014년 5월 개관 후 현재까지 약 2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부터는 특별한 천문 현상이 발생할 때 이를 유튜브로 중계하여 많은 관람객과 소통하며 천문대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증평군 공식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현상, 쌍둥이자리 유성우 현상 방송은 약 1만명이 시청했다. 기존에 운영하는 '스타투어 가족 캠프'에 변화를 준 '좌구산과 함께하는 밤하늘 촬영 가족 캠프'도 새로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밤하늘 촬영하는 방법을 강의하고 직접 좌구산 밤하늘을 배경으로 가족과 찍은 사진을 인화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모집 당일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람객이 천체 관측할 때 관측 대상을 사진으로 담아가고 싶지만 촬영법을 몰라 어려워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외에도 천문대 홍보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 개설, 유아를 위한 모자와 D.I.Y 만들기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천문대 홍보대사인 이효재 씨와 함께하는 별별 요리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천문대는 관람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뿐 아니라 체험교육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증평군과 충청북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 학생에게 천체 관측을 비롯한 체험 교육 확대와 과학 교육 활성화를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도내 초·중·고 학생은 단체로 천문대 방문할 때, 입장료를 내지 않는다. 방문하기 어려운 학교는 신청하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은 올해 13개 학교에서 약 50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좌구산천문대는 "중장기 활성화 방안으로 천체투영실과 전시실 시설 콘텐츠 개선과 천체 관측이 가능한 투명 돔하우스 설치 등 치유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최고 별멍 명소로 관광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