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이 대표 발의한 ‘AI 기본법’이 대안 반영되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 법안(이하 AI 기본법)’은 우리나라 최초의 AI 기본법이다. 19개 법안이 병합 심사된 제정 법안이며, AI 산업 발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를 균형 있게 담았다. 먼저 AI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술 개발, 이용 등에 관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설치하여 인공지능 사회 구현과 산업 진흥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 의결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3년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 기본 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했다. 황정아 의원이 적극 추진한 인공지능 사업자의 인공지능 실증, 성능 시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 장비, 설비 구축 등 국가와 지자체의 민간 실증 지원 근거 규정도 반영하여 AI 기술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딥페이크를 비롯한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도 포함했다. 인공지능 사업자가 고영향 인공지능 또는 이를 이용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신뢰성 확보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인간의 생명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의장 집무실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나 계엄·탄핵 정국 이후 양국 간 현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우 의장은 “최근 비상 계엄과 탄핵 정국 등 불안정한 시기에 한국에 관심과 지지를 표명해 준 영국에 사의를 표한다”며 “식민 지배, 전쟁, 독재 등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 온 것처럼,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비상계엄령을 바로 해제하고, 대통령 탄핵 소추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역할을 잘 해내서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매우 높다”라며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과 국민이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국회의장 특사단 파견 등 의회 외교를 강화하여 우리나라 상황을 잘 설명하고 불필요한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며 “영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크룩스 주한 영국 대사는 “국회의장 노력으로 현재 정치적 상황을 헌법적 방식으로 해결하신 일을 환영한다”며 국회의장 특사단 파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날 접견에는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매튜 크로우 정치 및 공보 참사관, 노라 함디 정치 서기관 등이 참
우원식 국회의장은 17일, 의장 집무실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 대행을 접견했다. 우 의장은 “계엄 사태 이후 정국이 혼란스러운 만큼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 국민 불안이 크고 국제 사회의 우려도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국가 기능이 안정적으로 다시 유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우 의장과 김 권한 대행은 국회·정부 간 국정 운영 협의체의 조속한 가동, 민생 경제와 골목 상권 지원 방안, 개헌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황현선 사무총장, 김보협 수석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조오섭 의장 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 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 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우원식 국회 의장은 지난 4일 오전 계엄군의 국회 진입에 따른 국회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27일, 성태윤 정책실장 주재로 ‘미국 신행정부 통상·관세 정책 관련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최근 공개된 美 신행정부의 통상·관세 정책 방향과 이에 따른 예상 영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통상·관세 정책뿐 아니라 미국의 對中 견제정책, 재정·금융, 산업·투자, 국제질서, 외교협력 관련 분야의 美 신행정부 주요 예상 현안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는 美 신행정부가 멕시코·캐나다에 관세 25% 부과,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10% 부과 시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우리 기업이 멕시코외 캐나다에 상당수 진출해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의 전 품목에 대한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멕시코·캐나다에서 생산하는 우리 기업의 對美 수출에 영향이 불가피하고, 美 현지에서 멕시코·캐나다 부품을 조달하여 생산하는 우리 기업과 멕시코·캐나다로 중간재를 수출하는 기업에도 영향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산업 분야별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의 경우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 우리 진출업체 대부분은 내수 위주로 생산 중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贵阳)시 문화 관광 설명회’가 11월 28일, 서울에 있는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구이양시 당서기인 후중슝을 비롯하여 구이양시 관계자 10여 명과 한국 관광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귀이저우 무용단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구이양시 부시장 허페이와 한중우호연합 총회 우수근 회장이 축하 인사말을 했다. 이어서 구이양시 후린 국장이 구이양시를 소개했고, 씨트립은 구이양시 공식 가이드를 발표했다. 한국의 모두투어, 참좋은투어 등 국내 유명 관광업체와 구이양국제여행서비스 간에 체결한 현장 계약식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APAC Wind Energy Summit 2024)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RE100, 탄소국경세 등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노력에 따라 에너지 전환이 국제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했는데, 우리의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은 9%에 불과하다”며 “하루 빨리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재생 에너지 인프라 부족에 따라 수출 기업 사업장 상당수가 해외로 이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덴마크의 최대 풍력 발전 단지 에스비에르를 언급하면서, “평범한 어촌 마을이 유럽 최고의 풍력 발전 기지로 거듭난 것을 보며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미래를 보았다”며 “좁은 면적에서 대규모 전력 생산이 가능한 풍력 에너지 활용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우리는 동아시아를 넘어 아태 해상 풍력 전초 기지가 될 수 있는 기본 요건을 잘 갖추고 있다”며 “해상 풍력 단지 개발에 필수적인 공급망, 철강, 조선, 하부 구조물, 해저 케이블, 풍력 터빈 타워 등 세계적 역량을 가진 기업이 많아 아태 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 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국제 정세에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1960년 외교 관계 수립 이래 지난 60여 년 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양국 협력을 심화, 확대하기 위한 비전을 담은 「한-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또한, 이 성명에 따라 내년 수교 65주년을 앞두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음을 공식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체결된 「한-말레이시아 국방협력 MOU」를 기반으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며 지난 해 한국형 경공격기(FA-50) 수출에 이어 우리 기업의 말레이시아 방산 사업 참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안와르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안와르 총리는 말레이시아가 한국의 믿음직스러운 안보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한국과 방산, 공동 훈련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대통령과 안와르 총리는 올해 양국 간 FTA 협상이 재개된 것을 환영하고, 디지털,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브라질에서 열린 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과 파나마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 공식 회담을 포함한 6박 10일 간 순방을 마무리하고 11월 14일 귀국한다. 제10차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는 공동 선언문에 우 의장이 제안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체 출범이 채택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주도적 역할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G20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 5개국 의회 의장과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 또한 파나마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 공식 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 기후·환경, 건설과 조선 등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양국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제10차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우 의장은 G20 국가를 대상으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의장급 회의체 출범을 공식 제안했고, 공동선언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우 의장의 제안은 기후위기 대응에 관한 의회의 참여 레벨을 고위급으로 격상하자는 G20 국가에 대한 최초의 제안이며, 의회 참여 레벨 격상에 많은 국가가 동참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 의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 의
KT&G(사장 방경만)가 2027년까지 'ROE 15% 달성', '3.7조 원 규모 주주 환원'을 골자로 한 'KT&G 기업 가치 제고계획'을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번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은 '수익성 향상', '자산 효율화', '재무 최적화'를 통해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현재 10%수준에서 15%까지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KT&G는 본업 중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3대 핵심 사업(해외 궐련, NGP, 건기식)을 축으로 각 사업 내 중점 영역을 구체화하고,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사업 운영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부동산과 금융 자산 등 저수익·비핵심 자산의 구조 개편을 통해 1조 원 규모의 누적 현금을 확보하고, 해당 재원은 성장 투자와 주주 환원에 활용하여 자본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 파트너십 강화 등 Capex 투자 전략 혁신을 통해 투자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KT&G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총 3.5조 원 규모의 Capex 투자 계획(2023년-2027년)을 효율화해 2.4조 원 규모로 조정했다. 투자 규모 효율화에도 당초 계획한 생산 능력 확대와 투자 기대수익률은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