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일본 제102대 총리로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총리와 통화하고, 총리 취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이 어제 보내 준 취임 축하 서신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계속 발굴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양 정상은 북한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이 단합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우리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문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하여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산하기관의 이사진을 조사한 결과, 12 개 기관에서만 윤석열 정부 인사가 13 명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대선캠프 및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경력이 있거나 청와대 출신 임원진이 9 명이고, 정부여당 인사가 4 명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 건설근로자공제회 2인(이사장 , 상임감사) ▲ 국립공원공단 1 인(비상임이사) ▲ 근로복지공단 1인(감사) ▲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1인(위원장)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1인(사장) ▲ 한강유역환경청 1인(청장)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인(비상임이사) ▲ 한국산업인력공단 1인(기획운영이사) ▲ 한국수자원공사 1인(사장)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1인(이사장) ▲ 한국폴리텍 1 인(기획이사) ▲ 한국환경공단 1인(경영기획이사) 등 총 13 명이다. 작년 국정감사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산하기관 기관장 낙하산에 대한 질타가 있었지만, 한강유역환경청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에 또 다시 대통령비서실 ∙ 여당 출신 인사가 임명되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김상인 이사장과 김석원 상임감사는 각각 윤석열대통령취임준비위 전문위원, 국민캠프 직능본부 부본부장 출신으로 임명 당시에도 논란이 일었다. 건설근로자공제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여순사건법의 즉각적인 개정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법정조사 기간 연장, 실질적인 지원과 역사 왜곡 방지 등 여순사건법의 개정 방안을 모색하고자 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우 의장은 “우리 현대사에서 발생한 국가 폭력에 의한 여러 아픈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국가 책무”라면서 “같은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다짐이자, 평화와 인권을 세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현행 여순사건법에 따르면 10월 5일 법정 조사 기간이 마감되어 전체 신고 건수의 90%에 달하는 6,600여건에 대한 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2021년 6월, 사건 발생 73년만에 여야 합의로 통과된 여순사건법의 입법 취지 실현을 위해서는 여순사건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조속한 법 개정을 통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공권력에 의한 국민 피해를 제대로 규명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광화문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을 주관했다. 이번 시가 행진은 작년에 이어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에 이르는 구간에서 개최됐으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속에 3,000여 명의 병력과 8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행사는 국군군악대·전통악대·의장대의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거행됐다. 국군 의장대의 절도 있는 모습과 전통의장대의 멋진 무예 시범은 현장을 찾은 국민에게 함성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본격적인 시가 행진에 앞서 호국영웅에 대한 최고 예우로서 역대 최초로 호국영웅과 유족 여덟 분의 카퍼레이드가 진행됐다. 6·25참전용사인 류재식 님과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 카퍼레이드를 마친 호국영웅과 유족 여덟 분이 축하 단상 앞에 도착하자, 대통령은 중앙계단 아래까지 마중해 이들을 일일이 악수로 환영하고 함께 단상에 올랐다. 이어서, 고정익 편대비행을 시작으로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렸던 기념행사에 참가했던 장비부대, 도보부대의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이번 장비부대 시가행진에는 특별히 장비를 운용하는 장병의 가족이 해당 지상장비에 탑승해 함께 시가행진을 했다. 장비와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우 의장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제2차회의’ 및 ‘세종의사당 건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주최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부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우 의장은 ‘국회세종의사당건립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 균형발전과 국정운영의 효율성은 물론 수도권 초집중·지역소멸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으뜸 사업”이라며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구체적 일정을 제시할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오늘 논의하는 추진계획이 세종의사당 건립의 이정표로서 계획적인 자원 배분과 대규모 건축 사업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의장 임기가 마무리되는 2026년 5월까지 설계 공모를 마쳐 새로운 세종의사당의 청사진을 완성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의장은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직접 방문해 돌아본 뒤 ‘세종의사당 건립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주최하여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8년 전 세기의 바둑 대국을 펼쳤던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주재했다. ‘인공지능 대전환,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오늘 행사는 국가 AI 정책 수립의 구심점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을 널리 알리고 국가 AI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설치 계획’을 처음 밝혔다. 이에 대통령이 위원장으로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이끌면서 AI 국가전략을 직접 챙기고,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명의 민간위원과 주요 부처의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간사) 및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AI 관련 범국가적 혁신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 원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 중에 대표로 부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부위원장으로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위촉했으며, 기술·혁신분과위원장으로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대통령실에서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이하 ‘민단’)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민단은 재일동포의 권익 보호와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대표적 동포 단체이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가 차갑게 얼어 붙었던 시기에 재일동포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양국 관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재일동포가 일본에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정부 노력에 민단이 계속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재일 동포사회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민단이 동포 사회 구심점으로 통합 리더십을 발휘하여 서로 다른 배경과 관심을 가진 동포를 포용하고 화합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작년 윤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어 재일동포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하면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민단도 한일 우호 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태수 민단 중앙본부 의장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윤도영 강화군수 권한 대행은 23일, 군청 회의실에서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회의를 개최했다. 윤도영 권한 대행은 "강화군수 보궐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선거 관여 금지를 준수하고, 선거 추진 과정에 오해나 실수가 없이 공정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 하반기 재정 집행 및 3분기 소비·투자 부문 집행 철저 ▲마을 방송 일제 점검 ▲개천대제 행사 추진 ▲2024년 정기 재물 조사 실시 ▲월곳 공설 자연 장지 보수 공사 추진 ▲관내 농로 교량 전수 실태 조사 ▲축산 분야 FTA 피해 보전 직불금 지원 추진 ▲지능형 산불 무인 감시 카메라 설치 ▲전 군민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실시 등 현안과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윤 권한 대행은 "최근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면서 큰 산불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진화 현장 훈련 강화와 유관 기관 협력 등을 통해 산불 예방과 진화 체계를 구축하여 주민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오늘 포럼은 양국의 경제 협력 비전을 모색하고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기조 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한국과 체코가 수교도 하기 전인 1989년에 ‘한-체코 경제협력위원회’가 발족하여 양국 경제계가 교류를 시작하였고, 35년이 지난 지금은 체코 노쇼비체에서 양국 기술자가 현대자동차를 함께 만들어 74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끈 경제인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팀 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며, 이제는 ‘팀 코리아’에서 나아가 ‘팀 체코리아(Czech-Korea)’가 되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분야의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살려나가야 한다면, 양국 정부 간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산업 전반의 포괄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통해 주요 협력 사업을 논의하며, ‘배터리·미래차 산업협력센
우원식 국회의장은 15일, KBS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저도 누님 두 분이 북한에 있는 이산가족으로 2010년 이산가족 상봉 참석자 중 최고령 어머니를 모시고 마침내 큰 누님을 상봉할 수 있었다”면서 “반세기보다 더 긴 60년 만의 만남은 2박 3일 순간으로 지나고 북으로 떠나는 버스를 눈물로 배웅하면서 단장의 고통이라는 생이별을 절절하게 실감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1983년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때마다 헤어졌던 혈육을 찾아 부둥켜안는 모습을 보면서 온 국민이 같이 울었다”며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온 국민이 한마음”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이산의 현실은 일부러 선택한 것도 아니고 무얼 잘못해서 받는 고통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 국민 모두 알고 있다”며 “그래서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더욱 정치가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지 벌써 6년이 넘었고 그 사이 상봉을 기다리다 돌아가신 분이 2만 명이 넘는다”며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가 이제 3만 7천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그 중 약 85%가 70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