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첸, 중국 2025년 4월 2일 /
2025 징둥 쑤첸 마라톤(2025 Jingdong Suqian Marathon)이 3월 3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1만 5000명 러너는 화창한 봄 햇살 아래 쑤첸의 수려한 풍경을 가로지르며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마라톤 열기로 도시에 활기가 넘치는 가운데 러너는 유서 깊은 수로와 반짝이는 루오마 호수, 그림처럼 아름다운 산타이산 자락을 따라 달렸다. 42.195km에 달하는 코스는 쑤첸의 눈부신 발전상을 생생히 보여줬으며, 참가자는 도시의 놀라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쑤첸시 마라톤 조직위원회(Suqian City Marathon Organizing Committee)에 따르면, 매년 이 시기에 산타이산 국립 삼림공원은 500에이커 규모의 배꽃과 수천 송이의 중국 제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며, 마라톤 코스는 '가장 아름다운 경주로'라는 찬사를 받는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대회는 '음악 경주로' 콘셉트를 확장하며 라이브 공연 지점을 60곳으로 늘렸다. 전통 용·사자춤과 감미로운 민속 음악, 록 밴드의 신나는 연주가 마라톤 주자의 발걸음과 어우러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 외에도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급수대와 전시 구역에는 날렵한 로봇개가 깜짝 등장해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미래형 체험을 선사했다. 특히 초미세 물 분사 장치를 장착한 수십 대의 드론이 경주로를 따라 분수처럼 시원한 미스트를 뿌리는 드론 냉각 시스템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42km 지점과 결승선에서는 한푸 차림의 치어리더 70명이 열정적인 응원으로 러너 사기를 북돋웠다.
대운하 마라톤 시리즈의 핵심 코스 중 하나인 2025 징둥 쑤첸 마라톤은 기존의 마라톤 경험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결승선에는 쑤첸의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 만찬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는 도시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완주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