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1월 만추의 계절을 맞아 순천 송광사, 담양 관방제림, 구례 지리산 피아골, 장성 백양사를 '단풍길 따라 떠나는 힐링 여행지'로 추천했다. 이번 추천 여행지는 단풍 명소로 사랑받는 곳으로 자연과 문화, 먹거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낭만 가득한 가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순천 송광사는 가을이 되면 경내와 조계산 숲길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든다. 특히 일주문에서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돌담길은 고요한 분위기에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다. 2022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의 촬영지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명상, 차담 등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지친 일상에 쉬어가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순천만갯벌에서 잡은 보양식 짱뚱어탕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인 웃장·아랫장의 돼지국밥을 맛보며 미식 여행도 즐겨볼 수 있다. 담양 관방제림은 200년 수령이 넘는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은단풍 등이 2㎞ 넘게 이어지는 숲길이다. 그 옆으로 흐르는 담양천의 조화가 아름다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년 울긋불긋한 단풍이 잔잔한 담양천에 비추는 환상적 경관을 배경 삼아 사진을 남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지난 4일 우포늪 생태관에서 '2025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보전지역 청년포럼' 개회식을 열고 3박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은 창녕군과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영남권 최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 지역인 창녕군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에서 선발된 만 18세에서 35세 이하 청년 36명이 참여했다. 이번 개회식은 성낙인 창녕군수의 환영사와 조도순 유네스코 MAB 한국 위원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성낙인 군수는 환영사에서 "3박 4일의 여정 동안 생물권보전 지역의 핵심인 우포늪과 화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 고분군 등 창녕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 1일 차에는 전문가 강연과 청년 MAB 사업 참여 사례 발표가 이어졌으며, 2일 차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답사를 시작하고, 참가자들은 람사르 습지인 우포늪과 따오기복원 센터를 비롯해, 3일 차에는 세계유산 교동·송현동 가야 고분군과 화왕산 군립공원 등을 탐방한다. 포럼은 마지막 날인 7일, 조
지난, 중국 11월 5일 / 10월 29일 산둥성에서 열린 '기회의 나라 중국, 매력 넘치는 지난'(Opportunity China, Charm Jinan) 외신 기자단 투어에서는 스타트업 지구(Jinan Startup Area)를 소개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큰 기대를 모았던 이번 '미래의 도시'(City of the Future)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중국-싱가포르 협력에서 실현된 혁신적 개념과 발전의 활력을 직접 체험했다. 기자단은 췌화(鵲華) 중국-싱가포르 공원(Quehua Sino-Singapore Park)에서 싱가포르 케펠(Keppel) 팀이 운영하고 중국 엔지니어링 측량과 설계의 대가 허 팡(He Feng)이 설계를 맡은 온실 정원 탐험 체험관을 방문했다. 이 생태 공간은 27만 6백 제곱미터 규모로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와 창이(Changi) 공항의 디자인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난양(동남아시아)의 녹지와 예술적 기암괴석, 우아한 아치형 다리를 절묘하게 조합해 "이채로운 여름 속으로"(Stepping into Summer, Full of Novelty")라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홀 안에는 '
마나마, 바레인 2025년 11월 5일 / 라시드 경마•승마 클럽(Rashid Equestrian & Horseracing Club, 이하 REHC)이 바레인의 스포츠 및 여가 환경을 새롭게 정의하는 '마스터플랜(Masterplan)'을 공개했다. REHC의 마스터플랜은 승마 분야의 우수성, 고급 주거, 프리미엄 레저를 아우르는 지역 선도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확립하기 위한 대규모 변혁 프로젝트로, 2025년 11월 2일부터 3일까지 포시즌스 호텔(Four Seasons Hotel)에서 열린 중동 지역의 대표적 투자 포럼 '게이트웨이 걸프 2025(Gateway Gulf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바리크 알 레타즈 부동산 서비스(Bareeq Al Retaj Real Estate Services)와 협의해 개발된 이 마스터플랜은 총 300만 제곱미터 이상의 부지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스포츠, 호스피탈리티, 리테일, 지속 가능성을 하나의 통합된 공간 안에 결합하는 다양한 개발 사업이 포함된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관광, 스포츠, 부동산 투자를 통한 바레인 왕국의 장기적인 경제 다각화 비전을 추진하는 데 있어 중대한 단계로 평가된다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2025년 10월 31일 / 오늘 2025년 세계 도시의 날(World Cities Day 2025)을 맞아 세계 공식 기관인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가 대중 투표로 미래도시를 선정하는 경이로운 7대 미래도시(7 Wonders of Future Cities)라는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미래도시 건설의 주춧돌인 혁신, 지속가능성 및 인류 진보 정신을 전 세계에서 가장 잘 구현한 7대 도시 개발 사례를 찾는 공식 행사이다. 이달 초의 사전 공개에 이어, 오늘부터 이 캠페인이 추천 및 신청 단계에 돌입한다. 앞으로 12개월간 기술, 설계, 거주 적합성, 환경과의 조화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전 세계 모든 국가의 도시, 자치구, 대규모 개발 사업을 선정 후보로 추천하고 신청할 수 있다. 뉴세븐원더스의 사장 겸 창립자 베르나르 베버(Bernard Weber)는 "경이로운 7대 미래도시 캠페인 출범을 계기로 인류의 유산을 기리는 것에서 그 지평을 기리는 것으로 뉴세븐원더스의 창립 취지를 확대하고자 한다. 지금은 경이로운 미래는 선구적인 도시 전문가들의 선택, 창의성, 그리고 용기를 초석으로 삼
중국 닝보 2025년 10월 31일 / 10월 31일은 중국의 위대한 철학자 왕양명(王陽明, 1472–1529)의 탄생 기념일이다. 10월 30일, 2025 왕양명 심학 국제학술대회가 닝보시 위야오(余姚)에서 개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심학의 무한한 세계, 문명의 공존"을 주제로, 중외 왕양명 문화 교류 심포지엄과 '중천각 포럼: 왕더펑 세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포함하였다. 이번 문화 행사에는 국내외 왕양명 연구 학자와 왕양명 사적지 보존•연구 국가연합회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닝보의 위야오는 왕양명의 고향으로, 오늘날 도시 곳곳에 그의 유산이 살아 있다. 400개 이상의 지역 기업이 '양명(陽明)'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위야오의 초•중학교 122곳 중 12곳이 왕양명의 이름을 따르고 있다. 또한, 위야오 지역 전통극 '요극(姚劇) 왕양명'은 일본 등 해외에서도 공연되었고, '양명 문화상품'은 밀라노에서 전시되었다. '왕양명 일화(逸話)' 시리즈 영상은 해외 플랫폼에서 꾸준히 공개되고 있으며, "왕양명의 고향 위야오, 지혜가 모이는 곳"이라는 문화 슬로건은 국제적으로도 알려져 중국을 이해하는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닝보 시민에게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도내 웰니스 관광지 9곳에서 최대 6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25 경기도 웰니스 관광 온라인 페스타'를 진행한다. '웰니스 관광'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또는 행복(Happiness)을 뜻하는 '웰니스(Wellness)'와 '관광'이 결합된 개념이다. 건강, 치유, 힐링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 활동을 의미한다. 이용객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웰니스 관광 온라인 페스타'에 따른 프로그램별 최대 5만 원까지 제공되는 특별 프로모션 혜택에 더해, 경기도 내 해당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만 원 상당의 '경기도 전용 추가 쿠폰'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 6만 원(최대 69%)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참여 관광지 9곳은 ▲남양주 모란미술관(키링 만들기 체험) ▲양평 미리내힐빙클럽(카라반 숙박) ▲양평 블룸비스타(호텔 숙박)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입장권) ▲고양 아쿠아필드(찜질스파) ▲시흥 웨이브파크(서핑 레슨) ▲양주 육지장사(我 아-차 선명상 템플스테이) ▲평택 트리비움(아트스페이스 체험) ▲포천 허브아일랜드(핑크뮬리 축제 힐링 코스)이다. 할인권
대구광역시는 올해 팔공산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11월 첫째·둘째 주 토·일요일(11.1.∼2., 11.8.∼9.)에 동화사 방면의 '급행1번' 버스를 2대 증차 운행(20→22대)한다. 증차 차량은 이용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동화사 구간을 집중적으로 왕복 운행해 팔공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급행1번 노선의 토·일요일 운행 횟수는 기존 162회에서 190회(17.3%↑)로 늘어나고, 배차 간격도 13분에서 10∼11분(최대 23.1%↓)으로 단축된다. 현재 팔공산에는 ▲동화사 방면 2개(급행1번, 팔공1번) ▲갓바위 방면 1개(401번) ▲파계사 방면 2개(101번, 101-1번)와 ▲맞춤노선 2개(팔공2번, 팔공3번) 등 총 7개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다. 특히, 행락객이 많은 3월부터 11월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맞춤노선으로 운행되는 '팔공2번'과 '팔공3번'은 팔공산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이고 있다. 지난해 단풍철의 급행1번 버스 이용객 수는 연평균 대비 21.6% 증가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대구시는 이번 단풍철에 급행1번 노선의 혼잡도를 줄이고, 팔공산을 찾는 시민에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국제 교류 자매 도시인 베트남 후에시 대표단(단장 응우옌 후이 타이·Nguyen Huy Thai) 6명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동래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31회 동래읍성 역사 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후에시의 중앙직할시 승격 이후 양 도시 간 향후 교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후에시는 올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 하이퐁, 껀터에 이어 여섯 번째 중앙직할시로 승격된 도시로, 베트남 중부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도시이다. 대표단은 23일 동래구청을 방문해 공식 접견을 가진 뒤, 24일 제31회 동래읍성 역사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고, 25일에는 동래세가닥 줄다리기 등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한 동래구 혁신어울림센터와 동래구청사 유적전시관 등 공공 시설을 방문해 지역의 행정·문화 인프라를 둘러보았다. 동래구와 후에시는 양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동래구는 과거 후에시 전통 공예 축제에 참가해 지역 공예품 전시와 국악 공연 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방문에서 양 도시는 앞으로도 상
더저우, 중국 2025년 10월 30일 / 위청에는 '다퉁 수타 발효면'으로 알려진 별미가 있다. 이 음식은 한때 청나라 황제 강희제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백 년 역사의 제면 기술을 이어온 9대 계승자 왕푸린(Wang Fulin)은 "정교한 수작업으로 빚어낸 이 면은 은은한 황금빛을 띠고, 반투명한 질감과 머리카락처럼 가는 섬세한 결을 자랑한다. 조리 후에도 국물이 맑고, 면은 부드럽고 매끄러워 전통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죽은 완성되기까지 다섯 차례의 숙성, 6시간의 발효 과정을 거치며 총 18단계의 세밀한 공정을 통해 비로소 면이 된다. 반죽을 치대고 숙성시키며 두드리는 동작은 20년 넘게 왕푸린의 일상이 돼 왔다. 그가 빚는 국수 한 가닥 한 가닥에는 300년에 걸친 선조들의 장인 정신이 깃들어 있다. 위청현지 기록에 따르면 강희제는 남방 순행 중 다퉁여관에서 이 국수를 직접 맛본 뒤 그 뛰어난 맛을 인정하며 '다퉁수방'이라는 어필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2008년 왕푸린은 이 전통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 핵심적인 장인 정신은 여전히 도제식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그는 전통의 정신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