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청, 중국 2025년 4월 22일 /
산둥성 랴오청시 선현에 위치한 구윈진은 산둥성과 허난성의 4개 현이 접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두 성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곳으로, 전통극이 활발히 계승되며 발전해 왔다.
'대방쯔극(Big Bangzi Opera)'으로도 불리는 다핑뎌오는 창법에서 산둥 방쯔극과 유사하지만, 보다 낮은 음역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핑뎌오(평조)'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 공연은 전통극의 창법과 정형화된 동작을 계승하고 있으며, 호방하고 힘찬 성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역 방언에 기반한 가사로 농촌 주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퉁즈잉 다핑뎌오는 현재 6대째 전승되고 있다. 현 전승자는 구윈진 문화봉사대에 소속돠어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200여 편에 달하는 공연 레퍼토리를 통해 지역 주민 문화 생활에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2018년 퉁즈잉 다핑뎌오는 랴오청시 무형문화유산 제5차 목록에 등재됐다. 이 소중한 문화유산은 '전통 발성 기법 + 현대적 주제 + 대중 참여'의 융합을 통해 오늘날 새롭게 활력을 얻으며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