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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광시성 바이써시, 중국-베트남 문화 교류 증진 행사 열어

 

 

난닝, 중국 2025년 6월 6일 /

 

2025년은 중국-베트남 수교 75주년이자 '중국-베트남 문화 교류의 해'이기도 하다.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광시성 바이써시는 문화적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으며, 국경 간 무역과 민간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 4월, 바이써시 인민정부(People's Government of Baise City)는 따뜻하고 실용적인 여러 중·베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국민 간,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고, 민간 유대를 강화하며, 더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바이써시 징시에서는 베트남 까오방성 까오방시, 쭝까잉현, 하꽝현 주민이 국내외 관광객과 함께 2025년 중·베 국경 주민 삼월삼절 무형문화유산전(Intangible Cultural Heritage Exhibition)에 참여했다.

 

10가지가 넘는 특별 활동들은 중·베 우호의 새로운 장을 펼쳤다. 축제 기간 동안 징시 진슈 전통 마을의 고대 전통극 무대에서 중국-베트남 청년 민속 음악 음악회(China-Vietnam Youth Folk Music Concert)가 열렸다.

 

이 무대에서 양국의 청년 예술가는 '베트남-차이나(Vietnam-China)'라는 노래를 불렀다. 백로샘 풍경구(Egret Spring Scenic Area)에서는 전통 징시 좡족 의상과 베트남 아오자이를 입은 모델들이 산수경관의 'T자형 무대' 패션쇼를 선보이며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화려한 '패션 향연'을 연출했다.

 

특산품 전시 구역에서는 베트남 커피, 중국 차, 수공예품 등 각국의 개성 있는 제품이 소개됐다. 양국 청년은 징시의 지우저우 전통 마을에서 특별히 제작한 자수를 덧댄 공을 사용한 자수공 던지기 경기에서 친선 경쟁을 벌이며 유대감을 다졌다.

 

바이써시 톈린현에서는 베트남 카오방성 예술단이 2025년 톈린 좡족 전통극 축제(2025 Tianlin Zhuang Opera Festival) 개막식에 처음으로 초청되어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귀향길(The Road Home)'과 '달을 바라보며 그대를 그리네(Gazing at the Moon, Thinking of You)'를 공연해 관객들을 베트남 민속의 정취 속으로 이끌었다. 좡족의 산가와 베트남 민요가 어우러져 톈린의 밤하늘 아래 조화를 이루는 음악의 향연을 펼쳤다.

 

바이써시 나포현에서는 최근 2025년 광시 삼월삼·나포 샹단 중·베 국경 주민 친선의 밤 행사(2025 Guangxi San Yue San · Napo Xiangdan China-Vietnam Border Residents Gala)가 성황리에 열렸다.

 

양국 예술가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으며, 베트남 출연진은 '아오자이와 논라 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특한 민족 전통을 선보였다. 갈라 행사 외에도 나포현은 중국-베트남 국경 축구 친선대회, 산가 공연, 양국 국경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선 놀이 경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바이써시는 독특한 지리적, 문화적 강점을 살려 중국-베트남 문화 교류 및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간 '형제이자 동지'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중국과 베트남의 인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