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공공 영역에서 선도적으로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이카는 챗봇(Chatbot) 등을 활용해 일상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회의 진행, 해외 원조 사업 추진과 관리에 이르기까지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 업무 혁신을 도모한다. 올 초 코이카는 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코이카 인공지능 도입 기본계획(2024∼2026)'을 수립하고, AI 도입 실행 과제 도출, 추진, 강연, 교육을 통한 임직원 역량 강화, 업무 개선 아이디어 모집 등을 통한 AI 조직 문화 확산 등 전사적으로 'AI 퍼스트' 기조를 확산해 가고 있다. AI를 ODA 업무에 활용하고자 하는 코이카 노력은 이미 작년부터 본격화됐다. 내부적으로 AI 도입 로드맵 수립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코이카 자문위원인 성균관대 최재붕 부총장과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 전문가를 초청, 'AI 동향과 코이카가 가야 할 길', '초거대 AI 시대, 코이카는 어떻게 AI 전환을 할 것인가?'와 같은 주제 강연을 통해 전 임직원이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21일 적중면 정토리 난지형 마늘 재배 포장에서 농촌진흥청, 경남농업기술원, 한국농기계협동조합 관계자,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를 이용한 마늘 수확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밭작물 수확 작업에 농기계 활용도를 높여 농가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천군의 마늘 기계화 추진 현황 보고와 마늘 전과정 기계 수확 작업 연시회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선보인 농업 기계는 마늘 종 절단기, 보행형 줄기 절단기, 굴취기(3종), 트랙터 부착형 마늘 수확기, 승용형 자주식 수집기(3종)로 관행 대비 노동력은 67%, 생산 비용은 47% 절감할 수 있다. 적중면 정토리 조형찬 농가는 "농번기에는 일손 구하기가 어렵고, 인건비도 크게 올라 농가 부담이 크다"며 "일손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마늘 수확 농기계의 품질 안정성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배성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마늘은 수확할 때 특히 손이 많이 가고 힘들기 때문에 연시회를 통해 마늘 수확 기계 성능이 개선되고 농가의 마늘 수확 기계화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