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비보이들의 브레이킹 배틀이 시흥시에서 열린다.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거리 문화의 대표 장르인 브레이킹(Breaking)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 8일(일) 오후 5시 은계호수공원 일원에서 '2025 시흥 브레이킹 배틀'을 개최한다. 올해 4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 비보이 크루들의 수준 높은 경기와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져 다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당일에는 20세기 비보이즈(20TH CENTURY B-B0YS)부터 리버스 크루(RIVERS CREW), 진조 크루(JINJO CREW), 갬블러 크루(GAMBLERZ CREW), 원웨이 크루(ONEWAY CREW), 브레이크하트(BREAK HERTZ), 와일드 크루(WILD CREW), 카이 크루(CAY CREW)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보이 크루 8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상금으로 우승팀 400만 원, 준우승팀 200만 원, 공동 3위(2개)팀 각 100만 원, '베스트8' 부문 수상(4개)팀 각 65만 원, MVP 1인 100만 원을 수여한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는 디제잉 체험, 타투 체험, 모자 만들기, 배틀 참가 크루
인천 남동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폐 소화기 무상 수거' 사업을 시작한다. 남동구는 대형폐기물 처리 관련 업체인 ㈜지금여기와 업무 협약을 맺고,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폐 소화기를 배출하려면 무게에 따라 3∼7천 원에 달하는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무상 수거 사업을 통해 처리 비용 부담을 완전히 덜 수 있게 됐다. 사업 대상은 남동구 내 공공기관, 학교, 기업체,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한 모든 규격의 폐 소화기이다. 폐 소화기를 15개 미만 배출 시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직접 배출하면 된다. 또한, 15개 이상 배출 시에는 모바일 앱, 유선전화, 카카오톡을 활용한 무상 방문 수거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협약업체는 주민들이 배출한 폐 소화기를 수거해 폐기물 재활용업체로 운반하고, 친환경적인 분리·해체 과정을 거쳐 소화 분말과 고철은 재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남동구 내 폐 소화기 발생 규모는 약 11t으로,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폐 소화기 수집 운반 및 처리 대행비 등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들의 폐기물 처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숭의역 인근 인주대로와 문학경기장 인근 매소홀로에 총 1.2㎞ 규모의 '도시 바람길 숲' 2개 소를 조성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열섬 현상과 대기오염을 완화하고, 도심 내 녹지 공간을 확충해 주민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 착공해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보도 내 가로수 사이 유휴부지로, 구는 주민의 의견 및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키가 큰 교목보다는 보행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키가 작은 아교목 및 관목 위주로 식재했다. 또한, 벤치를 설치해 주민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붉은색이 아름다운 홍가시나무와 동글동글 매력 있는 삼색 버드나무를 주요 수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관목과 초화를 하부에 함께 심어 정원형 복층림 형태로 조성하여 경관 효과를 높였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기후 대응 도시 숲 1개소와 도시 바람길 숲 2개소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도 도시 바람길 숲 2개소를 추가 조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인 도시 숲 확대와 유지 관리에 힘써 주민의 녹색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수원시는 6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수원 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2025 수원 화성 헤리티지 콘서트'를 연다. 1부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의 협연으로 시작된다. '아리랑랩소디'와 '마중', '라비타' 등 다양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곡들을 선사한다.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2부에서는 빅마마 출신 이영현, 남성 보컬그룹 노을, 미스터트롯3 3위 천록담, 쇼킹 나이트 우승팀 군조크루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다양한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연무대 잔디밭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재)의정부시평생학습원(이사장 김동근) 주관으로 '시민 참여형 의제 발굴 설문조사'를 6월 24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설문은 시민이 일상 속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이를 교육과정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자투리 공간이나 미관 개선이 필요한 장소 등 시민의 실생활과 맞닿은 문제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수집된 의견은 향후 개설될 의정부시민대학 생활정책학부 교육 과정의 주제와 사례로 활용되며, 일부는 시민이 실제 생활 문제에 대해 직접 해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의 기초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의정부시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권역별 QR코드를 이용해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응답할 수 있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유상진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설문은 시민이 일상 문제를 교육 주제로 발전시킬 소중한 기회"라며 "발굴된 의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시각과 해법을 모색하는 학습 과정이 마련될 예정이니, 많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의정부의 변화를 이끄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설문을 통해 일상 속
정읍시가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 소재 주요 여행사 대표단을 초청해 정읍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28일, 여행스케치, 여행공방, 로망스투어 등 12개 여행사 대표들이 정읍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특색 있는 미식 체험을 하며 새로운 관광상품 구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시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전북지역 전담 여행사인 해밀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정읍 인생사진 명소 트래블스냅 & 미식 하루 기차여행(이하 인생사진 기차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한국가요촌 달하, 용산호, 우화정, 내장산국립공원, 무성서원, 김명관고택,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정읍의 역사·문화·자연을 생생히 체감했다. 특히 점심으로 제공된 스타 셰프 이원일 개발의 '등뼈버섯콩탕'은 대표들로부터 "깊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정읍의 대표 전통차인 쌍화차도 힐링 콘텐츠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망스투어 어지영 이사를 비롯한 방문단은 "푸른 내장산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 계절별 테마 관광상품 구상에 큰 영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
서울 2025년 5월 29일 /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서울이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 느린 여행)'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슬로우 트래블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아닌,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현지 문화, 음식, 사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여행 방식을 의미한다. 아고다가 올 1월부터 3월까지의 이용자 평균 숙박 예약 기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아시아 최고의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 Top 9' 중 3위에 올랐다. 1위는 태국 라용이 선정됐으며, 인도네시아 칼레고와, 대한민국 서울, 일본 도쿄, 베트남 나트랑, 필리핀 보라카이 섬,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 첸나이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이 접목돼 빠르게 변모하는 한편, 도심 곳곳에 고궁, 한옥, 전통찻집, 골목길 등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최신 트렌드와 문화적 요소를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오래 머무르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슬로우 트래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에 따르면 일본인 여행객이 2년 연속으로 서울에서 슬로우 트
거창군은 오는 5월 31일, 거창창포원 잔디광장에서 '제18회 거창단오제'와 '제20회 거창전국한시현장백일장'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거창군이 후원하고 거창문화원(원장 안철우)이 주최·주관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민속체험, 민속전시, 민속공연,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거창단오제의 하이라이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줄타기보존회'의 줄타기 공연이다. 초대 인간문화재 고(故) 김영철 명인의 계보를 잇는 김대균 명인이 이끄는 공연단은 익살과 기예가 어우러진 전통 줄놀음을 선보이며 삼현육각 연주에 맞춘 흥겨운 재담과 묘기를 통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퓨전밴드 '에스콰르텟', 전통예술단 '타혼'의 무대도 마련되어 풍성한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군민과 관람객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그네뛰기, 단오선 만들기, 투호던지기, 창포물 머리 감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된다. 같은 날 함께 열리는 '제20회 거창전국한시현장백일장'에는 전국에서 모인 한시 애호가 200여 명이 참가해, 시제 '단양음창포원풍치(端陽
키시나우, 몰도바 2025년 5월 25일 / 올해 세계 포도 및 와인 총회(World Congress of Vine and Wine)가 사상 처음으로 몰도바 공화국에서 개최된다. 몰도바는 전 세계에서 1인당 포도밭 면젹이 가장 높은 나라로, 100명당 포도밭이 4헥타르에 달한다. 몰도바의 총 포도밭 면적은 약 11만 헥타르에 이르며, 세계 20대 와인 생산국이자 14번째로 큰 와인 수출국이다. 2024년 몰도바는 1억 4400만 리터의 와인을 수출했으며, 수출액은 미화 2억 3400만 달러에 달한다. 몰도바 와인은 73개국으로 수출되며 전체 수출의 절반은 유럽 시장으로 향한다. 몰도바에서 와인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정체성이자 역사, 경제의 일부다. 지난 몇 년 동안 와인 부문은 높은 품질과 개선된 와인 관광 인프라 덕분에 크게 성장했다. 몰도바에는 현재 25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있어 전 세계 방문객에게 훌륭한 와인과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몰도바는 진정한 '떼루아'와 오랜 전통뿐만 아니라 최근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인지도 덕분에 세계 와인 업계에서 확고한 명성을 구축했다. 지난 5년 동안 몰도바 와인은 베를리너 와인 트로피(Berline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 중 열린 한우·한돈·낙농 무료 시식회가 지난 주말 많은 관람객의 호응 속에 추진됐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무료 시식회는 대한한우협회 곡성군지부, 한돈협회 곡성지부, 낙농협회 곡성군지부가 주관하고 각 축산단체 자조금으로 마련됐으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한우 고기, 한돈 삼겹살, 신선한 우유, 치즈 등 다양한 축산물을 무료로 제공했다. 특히, 안전하고 건강한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돼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축산 농가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사료비 인상,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각 축산단체는 이번 시식회를 통해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국산 축산물의 가치와 맛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축산업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자 했다. 곡성군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우리 농가의 땀과 노력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해마다 5월 중순에 열리는 국내 대표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