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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아람코, 파스칼과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양자 컴퓨터 설치 협약 체결

다란,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5월 23일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 아람코가 중성원자 양자 컴퓨팅 분야 글로벌 리더 파스칼(Pasqal)과 사우디아라비아 최초 양자 컴퓨터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파스칼은 200 큐빗의 양자 컴퓨터를 2025년 후반기에 공급한 뒤 이를 설치, 유지 및 운영하게 된다.

 

아흐마드 알 -코웨이터(Ahmad Al-Khowaiter) 아람코 기술 및 혁신부문 총괄수석 부사장는 "아람코는 최첨단 고성능 양자 컴퓨팅 능력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입하기 위해 파스칼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지형에서 새롭고 영향력 있는 기술이 제공하는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목표는 에너지 분야에서 양자 컴퓨터 사용을 선도하는 것이다. 우리 사업에 최첨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파스칼과 협약을 통해 이 분야 최고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며 "이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경제 발전에 대한 우리 기여를 뒷받침 해주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덧붙였다.

 

조르주 올리비에 레이몬드 (Georges-Olivier Reymond) 파스칼 CEO 겸 공동설립자는 "양자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 양자 컴퓨팅은 더 이상 이론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응용 분야로 전환되어 기업이 다루기 어려웠던 대규모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2019년 파스칼을 출시한 이후, 고객 사례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을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협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 혁신 기술을 상업적으로 채택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라며 "단순한 양자 컴퓨터를 벗어나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혁신 시대를 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양자 컴퓨터는 처음에 아날로그 모드 방식을 사용한다. 이 시스템은 내년에 훨씬 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더 강력한 첨단 하이브리드 '아날로그-디지털 모드'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파스칼과 아람코는 양자 컴퓨터를 통한 새로운 활용 사례를 모색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양자 연구 파워하우스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양자 컴퓨팅의 진정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핵심 단계, 즉 양자 알고리즘 개발의 돌파구 마련을 목표로 하는 학술 기관이 포함된다.

 

이 협약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사무소를 설립한 파스칼의 사우디 내 활동을 가속화하며, 2022년 양사가 에너지 분야의 양자 컴퓨팅 능력과 그 적용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이다. 2023년에는 아람코의 Wa'ed 벤처스도 파스칼의 시리즈 B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아람코는 세계적 종합 에너지화학 회사다. 아람코 글로벌 팀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1/8을 담당하고 있다. 파스칼은 2D와 3D 어레이에 오더된 중성원자에서 양자 프로세서를 구축하는 양자 컴퓨팅 회사이다. 2019년 조르주 올리비에 레이몬드, 크리스토프 유르크작,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알랭 아스페 박사 교수, 앙투안 브라우에이스 박사, 티에리 라하예 박사가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