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카이스, 포르투갈 2024년 7월 13일 /

화웨이(Huawei)가 노르웨이 야생 대서양 연어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한 자동 필터링 시스템으로 7월 11일에 GeSI 디지털 위드 퍼포즈(DWP) 어워드 2024와 DWP 생물다양성 어워드 2024를 수상했다.

화웨이의 TECH4ALL 이니셔티브에 따라 현지 파트너인 베를레보그 사냥꾼 및 어민 협회(Berlevag Hunter and Fishermen's Association, BJFF), 시뮬라 컨설팅(Simula Consulting), 트롤 시스템즈(Troll Systems)와 함께 개발한 이 솔루션은 다양한 어종을 인식하고, 노르웨이 강에 서식하지 않고 토종 연어에 심각한 유해를 입히는, 침입종인 곱사연어를 식별할 수 있다.

GeSI(Global Enabling Sustainability Initiative)의 루이스 네베스(Luis Neves) 최고경영자는 "침입종 연어를 선별하기 위한 화웨이 AI 솔루션이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며 "혁신성뿐 아니라 단기간에 달성한 결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기술 솔루션이 지구의 지속 가능성과 생태계 보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조이스 리우(Joyce Liu) 화웨이 TECH4ALL 프로그램 오피스 디렉터는 "화웨이는 2021년 5월 '디지털 위드 퍼포즈'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사회와 가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목적 주도 기업이 되기 위한 실질적, 점진적 단계를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기술과 파트너십은 지구뿐 아니라 천연자원에 의존하는 지역 사회에도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야생 대서양 연어는 노르웨이의 정체성, 문화, 경제의 필수적 요소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침입종을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1960년대 노르웨이 국경 지역에 유입된 곱사연어의 번식 주기는 2년으로 매우 빠르기 때문에 외래종 개체는 빠르게 증가했다. 이들은 토종 연어와 먹이를 놓고 경쟁하며 질병을 옮기고 연어가 부패할 때 강의 질소 함량을 늘려 다른 수생 생물을 죽게 한다.

화웨이와 파트너가 2년 동안 개발한 이 솔루션은 2023년 노르웨이 콩스피요르드강과 스토렐바강의 파일럿 프로젝트에 배포됐다. 작년 번식기 동안 두 강에서 6000마리 이상의 곱사연어 회귀를 성공적으로 막았다.

BJFF의 게이르 크리스티안센(Geir Kristiansen) 총괄 매니저는 "이 트랩을 여러 해에 걸쳐 시험했다. 우리는 AI 기반 솔루션이 성공 레시피라고 확신한다"며 "지난해 실시한 수천 건의 식별 작업 중 곱사연어를 100% 식별하고 포획했다. 전체 식별률은 99.9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TECH4ALL은 화웨이의 장기 디지털 포용 이니셔티브이자 실행 계획이다. 혁신 기술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는 TECH4ALL는 디지털 세계에서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