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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대통령, 전북 민생 토론회 개최

- 완주 수소 특화 국가 산단, 바이오 R&D 특구 활성화
- 스마트팜 확충 등 농생명 산업 허브 조성
- 전북권 통합재활 병원 등 문화·복지 기반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스물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6월 경북 민생토론회 이후 한달 만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전북을 찾아 지역 주민에게 현안을 경청하고 전북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명 경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주민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식량 혁명’을 이끌었던 곡창 지대 전북에 새로운 역할이 기다리고 있다며 전북은 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전북을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해 ‘첨단’, ‘생명’, ‘문화’의 세 가지 큰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북을 첨단 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완주 수소특화 국가 산단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 상용차 신뢰성 검증 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 상용차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산단의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전북 연구개발 특구에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며, 군산을 중심으로 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장비 실증 시험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북에는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농생명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전북을 농생명산업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제·장수에 2만 4천 평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푸드테크 등 미래 유망 식품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식품 클러스터 2단계’ 조성과 농생명지구 지정도 조속히 추진해 민간 투자가 확대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새만금에 농업용수 공급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 시설 입주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이 전주 한옥마을, 남원 공예 등 우수한 문화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고, 문화콘텐츠 벤처 기업을 육성하는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유소년 전용 훈련시설인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전북 지역에 필수 의료 제공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북권 통합재활 병원도 2026년까지 완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12월 제정한 「전북특별자치도법」을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법안 개정을 추진해 ‘생명 경제도시’ 전북을 이루는 데 필요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를 특별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첨단 산업의 핵심 거점, 전북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지는 특별자치도, 전북 △미래 농생명산업 허브, 전북이라는 세 주제로 참석자들이 지역 발전과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토론회에는 전북 지역 주민을 비롯해 첨단산업·농업 분야 기업인, 연구자, 농민, 청년 창업인, 전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등이, 지역에서는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