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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대통령,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 논의

- 지방에 대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 적극 추진
- 외국인이 건강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충남도청에서 제7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22년 10월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며 지역을 순회하며 회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회의는 울산, 전라북도, 부산, 경상북도, 서울에 이어 충청남도에서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2주 간 폭우가 반복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현장을 지키며 애를 많이 써준 자치단체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조속한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하여 적극적 지원 대책을 지시했다고 말하며 태풍이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6차 회의에서 논의한 늘봄 학교와 의료 개혁이 꽤 진전이 있었다며 늘봄 학교는 올해 1학기부터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이 참여하고 학부모도 80% 이상 만족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료 개혁은 의대 증원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입 절차를 진행한다며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구 문제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급격한 인구 감소는 경제, 안보는 물론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가져오고 지속가능한 미래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6월 19일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범국가적 총력대응 체계를 마련했으며, 지자체에서도 지역에 맞는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며 광주와 경북의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당장 일할 사람이 부족한 상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산업 현장과 농어촌의 극심한 구인난을 언급하며 코리안 드림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과 유학생이 공동체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지역 사회에 정착하여 건강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대응과 외국인 인력 문제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온 힘을 다해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시도 지사와 국무위원 모두가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좋은 대안을 찾아주길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실무협의회 공동위원장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가 실무협의회 논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후 오늘 회의 안건인 1) 지방재정 투자심사 제도 개선 방안, 2) 저출생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협력 방안, 3)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 제안에 대한 보고와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지자체장은 지역별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현장 의견을 전달하며 개선 사항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오늘 회의는 정부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주요 부처 장·차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자체에서는 시·도지사와 시도지사협의회장,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이,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