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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준 수원시장, 새빛돌봄 가구 방문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 새빛 돌봄' 운영 1주년을 기념해 21일 새빛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를 방문했다.

 

먼저 권선동의 한 연립주택 반지하 방에서 사는 이OO(81, 남) 할아버지를 찾았다. 지난 4월 치매를 앓던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생활하고 있는 이씨는 '새빛 돌보미'가 방문해 집 청소를 해주는 '방문 가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시장이 "돌봄 서비스가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느냐?"고 물었고, 이씨는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고맙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사모님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사람도 사귀면서 꿋꿋하게 잘 살아가시길 바란다"며 "어르신이 건강하게 잘 사셔야 하늘에 계신 사모님도 마음이 편하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홀로 살고 있는 강OO(92, 여) 할머니의 집도 방문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강씨는 고령으로 혼자 식사를 챙기기 어려워 장기요양 등급을 신청했지만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자녀가 새빛 돌봄 서비스를 신청했고, 현재 방문 가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시장은 "에너지바우처 제도가 있으니, 무더울 때는 참지 말고, 에어컨을 마음 놓고 트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개수대에서 설거지도 했다.

 

수원 새빛 돌봄은 마을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 돌봄 사업'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8개 동에서 시범 운영했고, 올해 1월 1일부터 44개 전체 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7월 말까지 6501명이 서비스 상담을 했고, 2753명이 신청했다. 서비스 이용 건수는 총 1만 2861건이다. 방문 가사가 99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리 상담 1775건, 동행 지원 1068건, 일시 보호 93건이었다.

 

지난 3월부터 8개 시범 동(파장동·조원1동·세류2동·서둔동·화서1동·우만1동·매탄4동·원천동)을 선정해 식사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식사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116명(3870식)이 이용했다.

 

수원 새빛 돌봄 서비스는 소득·재산·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봄 플래너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돌봄 서비스 비용으로 1인당 연 100만 원을 지원한다. 중위 소득 75% 초과 가구는 본인 부담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