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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지 훈련 성지' 하동군, 스포츠 중심 도시로 비상

 

하동군이 새해부터 각종 스포츠 종목의 전지 훈련을 대거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전지 훈련이 웬만한 축제 못지 않은 경제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하동군체육회와 연계해 연인원 2만 5천 명을 목표로 선수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일 초등부 야구팀의 동계 전지 훈련을 시작으로 남자 중등부 축구 7팀, 전국 중·고·대학부 축구 14팀, 전국 초·중·고 배구 28팀 등 총 2천여 명이 체력 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하동군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관광 자원, 높은 품질의 훈련시설, 산악 지역을 활용한 훈련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갖춰 전국에서 많은 팀이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도 전력 강화를 위한 스토브리그 개최, 공공 체육 시설 사용료 감면, 지역 특산물과 훈련용품 지원 등 특색있는 전지 훈련 유치 전략을 추진하며 다시 찾는 전지 훈련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새해부터 적극적인 동계 훈련을 유치해 전지 훈련지로 탁월한 하동군을 널리 알리고, 스포츠 기반 시설의 품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해 적량면 고절리 일원에 하동 스포츠 파크를 조성해 완성도 높은 시설을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전지 훈련 선수단과 학부모가 하동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