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지난 4일,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잔여지 매립 현장을 점검하며 향후 현장 관리와 상부시설 조성 협의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북성포구 매립은 주민 청원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나, 무허가 횟집 보상 문제로 관계 기관의 이견으로 3년 넘게 중단되었다.
동구는 적극적으로 행정적, 재정적 자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인천시, 중구와 함께 지난 7월 인천 해수청에서 비관리청 항만 개발 사업을 승인 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약 10억원으로, 인천시가 사업비 50%를 분담하고, 동구는 나머지 50% 사업비와 무허가 횟집 보상, 미매립된 공유 수면 매립 공사를 하고 있다.
사업 추진 전반을 추진하는 동구는 무허가 횟집 소유주와 사업 승인 전부터 적극 협의하여 지난 9월, 보상을 완료하고 10월에는 무허가 횟집 전체를 퇴거했으며, 현재까지 공유 수면과 사유지를 점유한 횟집을 철거하고, 매립하지 못한 공유 수면을 매립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주민 숙원을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인천시와 해수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향후 인천 해수청에서 추진할 상부 시설 공사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하고 이후 매립지 상부에 구민이 원하는 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