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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하남시, 캠프 콜번 개발 본격화…사업설명회 후끈

 

하남시(시장 이현재)와 하남도시공사(사장 최철규)가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금융 기관 등의 관심을 받으며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공모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0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19일 종합 복지 타운에서 우미건설, 쌍용건설을 비롯한 국내 주요 건설사와 금융 기관, 시행사 등 총 52개 기업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여 '캠프 콜번 복합 자족 단지(가칭) 도시개발사업 민간 참여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규모의 미군 반환 공여 구역인 캠프 콜번 부지에 미래형 첨단 산업 등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 단지를 조성하고자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 설명회는 캠프 콜번 민간 사업자 모집 공고 후 개최하는 사업 설명회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과 공모 지침에 대한 세부 사항을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남도시공사는 이날 사업 설명회에서 하남시와 함께 사업 추진의 모든 과정에 적극 협조해나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은 산업 기반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만큼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본사 이전이나 경기도·하남시가 원하는 신성장 사업에 가점 등이 있지만, 별도의 입주 업종, 시설에 제한이 없다는 내용을 공모 지침서에 명시했다. 이는 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한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통해 기업 투자를 끌어낸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캠프 콜번 부지가 위치한 하남시는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5개의 철도망(3·5·9호선, 위례신사선, GTX-D·F)과 5개의 고속도로망(수도권제1순환, 중부고속도로 등)이 연결(건설 예정 포함)되는 입지적 우수성을 갖춘 만큼 개발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핵심이다.

 

질의응답에서는 캠프 콜번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제안 가능한 전략 육성 시설 방향 ▲반환 공여 구역의 오염 정화 현황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방향 등 다양한 의견과 질의가 쏟아졌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제안 가능한 전략 육성 시설 방향'에 대한 질의에 "공모 지침서에 기재된 내용을 검토해 하남시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자족 기능 확보 방안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라고 안내했다.

 

이현재 하남 시장은 "하남시는 미군 부대 주둔에 따라 오랜 세월 지역 발전을 이루지 못해 고통 받았던 하산곡동 지역 주민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실시한다. 민간 참여자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캠프 콜번 부지는 2007년 4월 반환 후 2011년 11월 토지 오염 정화를 완료했기 때문에 사업자가 선정되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다. 하남도시공사는 이달 24일까지 참여 의향서를 접수한다. 내년 3월 24일까지는 민간 참여자 지정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