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전일빌딩245 1층에 '소년이 온다' 미니북카페를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마련한 북카페에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희랍어 시간', '그대의 차가운 손' 등 30여 권을 비치하여 시민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르한 파무크, 아니 에르노, 압둘라자크 구르나, 페터 한트케, 루이스 글룩 등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도서도 비치해 시민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운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다. 작가 한강은 광주 중흥동에서 태어나 효동초등학교를 다녔으며,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특히 '전일빌딩245'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역사적 배경인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던 장소이자, 도청 진압 작전에 맞서 시민군이 저항하던 곳이기도 하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소년이 온다' 미니북카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작은 공간"이라며 "군부 독재에 용감히 맞서 싸워 대한민국의 민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골목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골목 축제 6탄 '2024 낭만의 장생포 축제'를 고래문화특구상가번영회(회장 김수언) 주관으로 오는 26일 장생포 고래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24 낭만의 장생포'는 주말 장생포를 찾는 많은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고래문화특구 골목 상권을 홍보하고 상권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 고래빵 시식회 ▲ 방문객 인증샷 이벤트 ▲ 영수증 경품 이벤트 ▲ 문화 공연 ▲ 체험 행사 ▲ 플리마켓 등 어린이 동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장생포 불꽃 쇼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고래문화특구상가번영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가를 이용한 고객에게 응모권을 배부하고, 추첨을 통해 상가 이용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 대표 관광지인 장생포에서 상인회가 골목 상권과 연계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니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남구 골목 상권의 매력을 알리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전 지구적 과제로 부상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국경과 이념을 초월한 협력의 장을 연다. 광명시는 오는 29일, 일직동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국내·외 상호 결연 도시를 초청하여 탄소 중립을 주제로 한 '탄소 중립 국제 포럼(GWANGMYEONG CARBON NEUTRAL INTERNATIONAL FORUM 2024)'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명시 개청 이래 최초의 국제 포럼이자, 지방 정부 차원에서 탄소 중립을 주제로 상호 결연 도시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번째 국제 협력의 장이다.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방정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탄소 중립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됐다. 광명시는 국내·외 결연 도시와 교류를 통해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적 방안을 논의하고, 연대를 다질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국제 포럼으로 국내·외 결연도시와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지방 정부 차원에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라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지방 정부 간 국제적 협력의 첫걸음이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광명시 해외
구례군은 지난 23일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전남 22개 시·군자치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제14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전라남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건의와 함께 심각한 인구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를 다짐했다. 김성 협의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는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공감하고, 전라남특별자치도 설립을 통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도 지정 양묘 수종 다양화 등 총 6건의 안건이 논의됐으며 협의회에 제안된 모든 안건은 중앙 정부와 전라남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환영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전남의 뛰어난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라며"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전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22개 시군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관악구청 대강당과 광장에서 '제5회 관악 S밸리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스타트업의 위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비 창업자, 청년 창업가, 투자자, 창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창업에 대한 통찰과 도전 정신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관악구와 서울대학교, 서울창업센터관악이 공동 주최하는 '관악 S밸리 창업 페스티벌'은 관악구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약 2,000여 명이 온,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1월 8일(금)에는 국민 멘토 김미경 대표(MKYU)가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도전과 성취'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다. 김 대표는 청년 창업가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와 도전 정신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IR 경진대회'에서는 예비 창업자와 학생 창업자의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유현주 탑테이블 대표가 해외 진출 성공 스토리와 창업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관
도쿄 2024년 10월 24일 / 야마노우치 지역 개발 관광국이 11월 4~5일, 온천 주변 미식 탐방과 문화 체험 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에서는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 관광지 '스노우 몽키 리조트(Snow Monkey Resort)'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 이 지역의 새로운 매력에 대해 어필할 예정이다. 야마노우치 지역 개발 관광국은 현재 죠신예쓰 고원 국립공원(Joshinetsu Kogen National Park) 내 시가 고원(Shiga Kogen) 인근 나가노 현 야마노우치 타운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데유노 사토(Ideyu no Sato)는 시가 고원 기슭의 요코유 강, 가쿠칸 강, 요마세 강을 따라 연결된 9개의 온천 마을(유다나카 온천, 신유다나카 온천, 시부 온천, 야스다이 온천, 지고쿠다니 온천, 호나미 온천, 호시카와 온천, 가쿠칸 온천, 가미바야시 온천)로 이루어져 있다. 1300여 년 전에 발견된 이곳 온천은 일본의 유명 시인인 고바야시 잇사와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하야시 후미코 등 수많은 문인과 예술가가 사랑하는 온천이다. 투어에는 맛있는 음식과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온천 미식 산책(ONSEN G
충북형 도시 근로자 지원 사업이 지난 10월 21일 현재 기준으로 계약 연인원 6만 명을 달성하는 등 성공적 정착 단계를 넘어 대도약에 나선다. 이 사업은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근로 시장에서 기존 9시 출근, 6시 퇴근 근로 모델에서 벗어나, 4∼6시간 탄력 근무 새 모델을 제시해 기업은 만성 인력난 해소하고 구직자에게는 개인별 여건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기업에게는 참여 인력 매칭과 인건비의 40%(1일 최대 15,800원)를 지원하고, 근로자에게는 원하는 시간대 자유로운 근무와 월 125만 원 정도의 안정적 가계 소득을 창출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 중이다. 이는 전년도 최종 실적(연 11,664명) 대비 511% 실적인 계약 연인원 약 6만 명 달성에서도 확연히 두드러진다. 민선 8기 전반기에는 제조업에 집중해 도시 근로자를 육성했다면, 민선 8기 하반기에는 다양한 분야로 도시 근로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제조 기업에서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사회적 경제 기업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고 고금리 장기화로 경영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도시 근로자 지원 사업'을 지난
박용철 강화 군수는 지난 22일, 강화 풍물 시장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강화군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박 군수는 5일장을 맞은 풍물 시장을 오후 1시부터 방문해 상인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으로 상인과 소통했다. 이어 오후 3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강화군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숙원 사업을 당 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요청 내용은 ▲북한 소음 방송 주민 피해 보상 지원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영종∼강화 연륙교 건설' 국가 재정사업 전환 및 국가도로망 계획 반영 ▲강화∼계양고속도로 강화 구간 조기 착공 등이다. 이에 한동훈 대표는 "강화군을 포함한 접경 지역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진심을 다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철 군수는 "이런 굵직한 숙원 사업은 강화군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 반드시 중앙 부처, 국회, 인천시 등의 도움이 절실한 사업이다. 중앙당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환경부가 작년과 올해 김건희 여사의 제안이나 활동과 관련하여 배치한 예산이 1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현재 연구 용역 중인 과제가 사업화되면 ‘김건희 예산’은 수백 억원으로 늘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환경부 제출 자료를 토대로 작년 6월 김건희 여사 제안에 따라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출범식과 유튜브 광고 등에 2억 9,000여 만원을 집행했고, 올해 관련 예산으로 7억 7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2024년도 예산안 자료에는 ‘탈플라스틱 사회 전환 확산 캠페인-바이바이 플라스틱 실천 문화 확산 캠페인 1식 707백만원’으로 적시되어 있다. 이 사업 추진 경위에 대해 강 의원은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은 사업 명칭을 김 여사가 제안했고, 캠페인에 사용되고 있는 포스터 디자인은 김 여사 반려견을 모델로 김 여사가 제공했다고 환경부가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김 여사가 2022년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 환경운동을 창시한 인물을 만났는데, 이 이름을 한국에 가져온 것”이라며 “해외 민간 단체의 환경 운동을 우리 정부 공식 캠페인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한국 서울 2024년 10월 20일 /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무역 부문 규제가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1년여 만에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ESG(환경, 사회, 지배 구조) 경영에 참여하는 기업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기후 위기와 무역 규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대안 중 하나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탄소 배출 감축이다. 전 세계적으로 430여 개 기업(한국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36개 기업)이 재생 에너지원으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수출 제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은 다른 나라의 RE100 참여 기업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재생 에너지 도입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기업의 RE100 약속 이행이 위험에 빠진 것은 물론 무역 시장에서도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2012년부터 시행됐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를 경매 제도(정부경쟁입찰 제도)로 전환할 예정이다. 10월부터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범 사업과 함께 기업 전력구매 계약(PPA)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