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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천구, 폭염 대비 현업근로자 600명 보냉장구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등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업 근로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보냉장구 지급 등을 포함한 '현업 근로자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현업 근로자란 공공행정에서 시설물·도로·공원녹지·가로 등의 유지 관리 및 조리 시설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하는 근로자다. 현재 양천구에는 6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양천구는 이들에게 손·팔등 쿨토시, 아이스 넥쿨러로 구성된 '보냉장구'를 지급한다.

 

특히 양천구는 안양천에서 근무하는 녹지 분야 현업 근로자를 위해 암막 우산을 우선 제공했다. 안양천은 그늘이 없어 여름철 현업 근로자가 휴식을 취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이에 양천구는 체감온도를 3∼7도 가량 낮추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큰 암막 우산을 배부해 근로자가 그늘막처럼 활용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업 근로자 관리 부서를 대상으로 정기안전보건 교육(온열질환 예방)을 하고, 휴게실 현장 점검을 통해 여름철 안전수칙 준수 등을 꼼꼼히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천구는 폭염이 한창인 7∼8월 두 달 간 신정네거리역 2번 출구 인근에 건설 일용 근로자를 위한 '새벽 인력시장 쉼터(이하 '쉼터')'를 집중 운영한다. 쉼터는 월∼토요일 새벽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운영하며, 천막 등 편의 시설과 함께 갈증 해소를 위한 냉수와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쉼터 운영을 전담할 기간제 근로자 2명을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양천구는 지난해 여름에도 새벽 인력시장 쉼터를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60∼70명, 총 3,1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일용 근로자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건설 일용 근로자를 위해 수시로 건의 사항을 파악해 쉼터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여름도 이상기온으로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혹서기 대비 물품 지원과 새벽 인력 시장 근로자 쉼터 운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