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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경숙 의원, 김건희 논문 검증 결과 공개해야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이범수 기자 |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을 약속한 숙명여대 문시연 교수의 총장 선임을 환영했다.

 

지난 20일 학교법인 숙명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제21대 숙명여대 신임 총장으로 문시연 교수를 선임했다. 지난 13~14일 실시한 숙명여대 제21대 총장 선거 최종 투표에서 ‘김건희 논문 검증 진상 파악’을 약속한 문시연 교수가 득표율 차이 12.58%로 1등을 차지했다. 

 

그동안 숙명여대는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28개월 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국민은 숙명여대가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숙명여대는 스스로 만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규정을 어겼다.

 

지난 5일 열린 총장 후보자 정책 토론회에서 문시연 교수는 김건희 여사 논문 검증과 관련해 “총장이 된다면 진상 파악부터 하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경숙 의원은 “문시연 교수가 후보 시절 ‘김건희 논문 검증 진상 파악’을 약속했으니 검증 결과를 조속히 숙명인과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년 2월, 문재인 정부 시기 교육부는 대학에서 연구 부정 의혹이 생기면, 교육부 장관이 직접 조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훈령인 ‘연구 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개정안 입법은 1년 넘게 중단되었다. 이는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였다. 장관이 결재하는 훈령을 이렇게 오래 개정하지 못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2023년 7월, 약 1년 5개월이 지나서야 지침이 개정되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강경숙 의원은 “대학 등이 특별한 사유 없이 연구 부정 행위에 관한 제보를 접수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조사에하지 않으면, 교육부 장관이 직접 조사를 하는 내용의 ‘김건희 논문표절 방지법’ 발의를 추진하겠다”며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끝까지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