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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부부, 6·25 제74주년 행사 참석

대한민국의 영웅에게 최고 예우로 보답
강력한 힘과 안보 태세를 바탕으로 진정한 평화 구축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이범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6·25전쟁 전환점이 된 다부동·영천·포항 전투 등 대구·경북지역 전투를 집중 조명하고, 지방 거주 참전 유공자를 찾아뵙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대구에서 열렸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쳤던 호국 영령과 유엔군 전몰장병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는 위로를 전했다.

 

대통령은 전쟁 초기 대한민국은 국토의 90%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유엔군과 함께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이어, 포항, 칠곡 다부동, 안강, 영천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치열하게 싸웠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면서 이 결정적인 승리가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전환점이 됐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대통령은 전쟁 후 우리에게 남은 것은 폐허뿐이었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결코 주저앉지 않았다며 피로써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받아, 눈부신 산업화의 기적을 이뤄냈고 모범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대통령은 우리가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올 때 북한은 퇴행을 고집하며 지구상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오물 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을 체결하는 시대착오적 책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은 북한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과 자유의 가치를 함께하는 국가와 연대하여 자유와 평화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 태세가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도 결코 멀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이 영웅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정부는 6·25전쟁 참전 용사를 최고로 예우하고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행사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구축 후 대구·경북지역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전투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국기와 유엔기, 태극기가 무대에 함께 도열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낙동강 방어선 사수, 서울 수복 등 전쟁 당시의 상황을 표현한 공연 후에는 다부동 전투에 참전한 이하영 용사가 무대에 올라 ‘보고 싶은 전우에게’를 주제로 편지를 낭독해 감동을 줬다.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수류탄으로 적 전차를 파괴한 故 정정태 하사와 1950년 노량진 전투 당시 아군 진영에 잠입해 활동한 간첩을 체포한 故 구남태 상병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하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공헌에 감사를 표시했다.

 

오늘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 정부 주요 인사, 軍 주요 직위자, 주한 유엔 참전국 외교 사절, 국회의원, 일반 시민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 대통령 부부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를 위한 위로연을 가졌습니다. 위로연은 대구 지역 참전 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구시 보훈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참전 용사의 희생과 공헌 덕분에 자유를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통령은 또한, 자유를 지켜낸 영웅의 희생과 헌신이 영원히 기억되고 국민에게 존경 받는 보훈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