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의 새로운 상징 조형물 '부산 서구의 원(圓)'이 서구의 대표 관광 명소인 송도용궁 구름다리가 위치한 암남 공원 입구에 조성되어, 12일 제막식과 함께 당당한 자태를 드러냈다.
제막식에는 공한수 구청장을 비롯해 김혜경 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유관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 서구의 원'은 서구가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실시한 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형민 작가의 작품이다.
청동으로 제작된 이 조형물은 지름이 3.95미터이고 무게는 2톤이다. 역동적이고 찬란한 파도, 희망차게 떠오르는 서구의 태양을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원(圓)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서구 해양 관문으로서 상징성, 밝고 희망찬 미래의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 왼쪽에는 서구 지도가, 오른쪽에는 부산시 지도를 새겨 서구의 눈부신 발전과 부산의 미래 해양 도시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조형물의 원은 한 폭의 그림처럼 파란 하늘, 힘찬 바다, 영원성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품고 있어 포토존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석자는 제막식이 끝난 뒤에는 조형물 앞에서 박을 터뜨리는, '소원 성취!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서구 발전과 구민 안녕을 기원했다.
공한수 구청장은 "'부산 서구의 원'이 관광객에게는 따뜻한 환영을 상징하고, 서구 매력을 한층 더 빛내는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