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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파트 비리, 이제 그만'…마포구, 공동주택 감사 사례집 발간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아파트 관리 비리를 예방하고 관리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감사 사례 및 질의 회신 사례집'을 배포한다.

 

이번 사례집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실시한 공동주택 관리 실태 감사 사례와 민원 회신, 법령 질의 사례를 종합하여 반복적으로 발생한 지적 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이다.

 

자료 내용에는 예산·회계, 공사·용역, 입주자대표회의·관리규약·선거관리위원회, 장기수선·시설관리 등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된 핵심 분야의 질의 회신과 감사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마포구는 사례집을 지역 내 의무관리 대상인 102개소 공동주택에 배포해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주체, 주택관리업자에게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동주택 관리의 효율성과 입주자 보호를 강화하고 관리비 집행의 투명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례집은 마포구청 누리집 주택상생과 부서 자료실에도 게시해 누구나 쉽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마포구는 공인회계사, 기술사 등 외부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통해 공동주택의 일반 관리, 예산 회계, 공사 용역, 장기 수선(공사) 등 분야를 정기 감사하고 있다.

 

2024년에는 공동주택 5개 단지를 대상으로 감사 실시 결과 총 91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일반 관리에서 30건, 예산 회계에서 19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입주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동별 대표자가 근거 없이 지급한 명절 격려금은 환수했다.

 

공사 용역 분야에서는 13건, 장기수선 분야에서는 29건의 위반 사항을 발견하여 행정 조치했다.

 

박강수 마포 구청장은 "이번 사례집이 공동주택 관리의 문제점을 예방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