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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경숙 의원,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규명 촉구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이범수 기자 |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과 ‘조국혁신당 교육특별위원회(준)’와 함께 김건희 논문표절 의혹 관련 숙명여대 심사 결과 공개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논문 표절 심사는 무려 28개월째 진행 중으로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장윤금 현 숙명여대 총장은 그동안 김건희 여사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방탄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립대 연구부정 행위 검증 기간이 통상 5개월이라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 표절 논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장윤금 숙대 총장이 연임에 도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을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양성열 이사장은 “통상 5개월인 논문 검증 기간을 무려 28개월을 도과한 것은 숙명여대가 의도적으로 심사를 회피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역사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사학민주화 교수노조 김경한 위원장은 “숙명여대의 묵묵부답은 석사 논문 하나도 검증할 능력이 없는 대학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국회에서도 김 여사 논문 검증을 촉구했지만 숙대 측은 안하무인 격이었다”고 공개했다.  

 

대학정책학회 김용석 회장은 “교육부는 논문 검증을 할 수 있는 법적 여건을 진즉 구비하고도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 당국을 향해 날을 세웠다.

 

숙대 민주동문회도 “지난 2년 간 총장님의 판단과 무능으로 우리가 조롱거리가 되었다”며, “장 총장님의 김 여사 논문 검증 회피로 많은 구성원이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강경숙 의원은 숙명인은 3년 가까이, 표절 의혹에 휩싸인 김 여사 석사 논문을 냉철한 판정하고 결과를 공개하라고 끊임없이 요청했지만 장윤금 총장은 이러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고, 학교 측은 본심사 시작부터 각종 핑계를 대며 뭉그적거렸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지난 해 초, 논문 심사를 연기한다는 어이없는 짬짜미 통보를 하여 숙명인의 자존심을 깔아뭉갰고 국민을 조롱하며 지금까지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숙대는 저명 교수진을 보유한 4년제 종합대학인데, 60쪽짜리 석사 논문 한 편 제대로 검증할 수 없느냐"며 "장윤금 총장은 당장 연임 시도 꼼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제22대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