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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광희 의원, 대통령 관저 증축 자료 요구

코리아 이코노미 뉴스 이범수 기자 |

 

2022년 5월,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체결한 ‘대통령실 관저 증축 공사’ 계약과 관련하여 의혹이 나오고 있다. 계약은 2시간만에 ‘광속’ 수의계약으로 체결되었다. 무자격 업체에 시공을 맡긴 공사이며 금액은 14억 3670만원이다.

 

민주당 이광희 의원은 2일,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에서 “관저 증축 공사 수의계약 건에 관해 행안부에 자료를 요구했지만, ‘국가안전보장과 관련된 정보라서 제출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서울 행정법원이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청구 부분을 각하하면서 “대통령실 수의계약 정보의 계약일자·계약명·품목·업체·금액 등으로 대통령 경호 등에 현저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덧붙였다.


이 의원은“해당 업체가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 포스터 후원업체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자료를 안 주는게 아니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해당 업체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수의계약을 했는지, 수의계약 사유서, 계약서, 준공내역서 등을 제출하라”고 다시 요청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료를 주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똑같은 답변을 의원실에 전달했다. 이 의원은 “행안부에서 자료를 안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필요하면 국정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남은 3년 동안 더 많은 김 여사 측근과 지인이 불법적 수의 계약을 체결하고 무자격 업체를 선정하는 일을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